대현산 배수지공원은 서울중구와 성동구 사이 걸쳐 있다. 이곳에 모노레일이 설치돼 서울의 명소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대현산 배수지는 조선 말 서울의 상수도 보급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1997년 서울시가 용량을 확장하고 정비하면서 2002년에 지상 공원으로 완공됐다.
강남시니어플라자 문화답사반 40여 명이 7일, 단체로 방문, 모노레일 탑승 체험을 했다.
모노레일 안에서 한 회원(75)은 홍콩의 피크트램이 연상된다며 즐거워했다. 모노레일이 도착하면 배수지 공원이 펼쳐지며, 공원에서는 반려견과 산책하던 이모(45) 씨가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이 들면 계단을 오르기 힘든데, 반려견과 함께 쉽게 공원에 올 수 있어 좋다”고 귀띔했다.
공원에는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모노레일 설치 전에는 110m가 넘는 계단을 올라야 했다. 비나 눈이 올 때는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주민들은 진입로 개선을 요구해왔다. 2020년 서울시의 이동편의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모노레일은 2024년에 설치돼 개통됐다.
모노레일은 3개의 승강장이 있으며,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승강장에서 버튼을 누르면 모노레일이 자동으로 온다. 편도 소요 시간은 3.4분, 왕복 6.7분이며, 요금은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오전 8시부터 12시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안전요원이 근무한다. 기상이변이 있을 경우 운행이 중단되기도 한다.
문의 : 서울 중구청 도로시설과(02-3396-6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