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안전보건 2023 시상식. 사진=백형욱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와 매일노동뉴스(대표 한계희) 주관으로 2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회 대한민국안전보건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재단법인 피플이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과 박현영 보좌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일곤 보좌관, 이수진 민주당 의원과 허익수 보좌관, 이은주 정의당 의원과 김성희 보좌관이 대한민국안전보건대상 우수국회의원상과 우수보좌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민주당 의원과 오세령 비서관은 특별상을 받았다. 박대수·이수진 의원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가 됐다. 올해 신설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우수지자체상에는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계희 매일노동뉴스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업무상 사고로 사망한 노동자가 874명으로, 그 가운데 81%가 50명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다”며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산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고, 큰 사업장과 작은 사업장 간 사고발생 비율 차이도 큰 만큼 우리 사회는 이 죽음의 격차를 줄이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은 산업재해를 당해 근로복지공단에 급여 신청을 한 근로자 중 생계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한해 보험급여를 선지급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한편, 배달의민족·쿠팡·샤니 산업재해와 라이더 우울증과 같은 이슈를 적극 제기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수진 의원은 민주당 산재예방 TF 단장으로 산재 현장에 대한 신속 대응을 주목적으로 노동자 생명안전 관련 현장방문과 대응, 산재예방 법제도 개선방안에 나선 점이 수상 이유다. 이 의원은 노동자 작업중지권 요건 확대와 불이익시 처벌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해 주목받았다.

이은주 의원은 대형물류센터 노동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한편 폭염·혹한으로 인한 재해의 심각성과 노동자의 산재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강득구 의원은 폐암에 걸린 학교급식 노동자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조리흄에 노출되는 학교급식 종사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조하는 한편 2030년까지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이 급식노동자의 산재예방 계획을 수립·관리하도록 하는 특별법을 발의해 눈길을 모았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산업재해 예방교육, 노동안전지킴이(104명) 운영, 제조업·건설업 등 취약계층 집중 관리 강화 등에 나섰고, 경상남도는 50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컨설팅 지원, 외국인 노동자 안전보호구 지원사업 등의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태옥 명지대 명예교수, 정혜선 한보총 회장, 이영순 재단법인 피플 회장, 한계희 대표가 참석해 시상했다. 한편 시상식 후에는 한보총 주최 안전보건전문가 한마음 전진대회 및 비전선포식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