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메타버스 상설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관은 세대공감 디지털 에이징 프로그램으로 청년·장년·시니어 세대가 참여해 세대 통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다.
강남구는 ’70+특화사업’으로 ‘미디어(M.E.D.I.A)’ 프로그램을 상설 실시하고 있다. ‘미디어’란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디지털 에이징(Digital Aging) 프로그램의 약자다.
강남구 70+특화사업 미디어(M.E.D.I.A)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이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세상에서 소외되지 않고 소통하며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가 합쳐진 단어다.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와 똑같이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최근 정립돼 쓰이는 용어지만, 실제로는 20여년 전부터 현실에서 사용됐다. 게임에서 출발해 오늘에 이르렀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거울세계, 라이프로깅, 4가지 영역으로 나눈다.
강남구 70+특화사업은 미디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역량 강화와 세대 간 공감과 사회적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목적이다.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우선, 가상현실(VR)이다. 영화나 영상분야 등 특수한 환경에서 사용한다. 가상 세계를 이용해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옥외 간판 설치, 아바타에 옷 입혀 광고하기, 업무 회의, 현실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게임 아이템으로 출시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AR)도 있다. 집에서 증강현실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 쇼핑하거나 집 안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도 있다.
‘거울세계’란 개념도 있다. 현실세계를 가능한 사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보여주되 정보가 확장된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네이버·구글지도에서 볼 수 있는 거리뷰가 대표적이다.
‘라이프로깅’은 SNS에 글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유튜브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실내 메타버스 체험관 장소는 강남노인종합복지관(삼성로 628, 5층)이다. 체험신청은 강남 메타버스 체험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직접 방문해도 된다. 강남노인복지관은 미디어에 대한 이론 교육과 체험활동을 동시에 교육한다. 교육 대상은 강남구 60세 이상 시니어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낮 12부터 오후 2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문의 : 박유정 사회복지사(02-549-7070)
한편, 강남구는 실외 메타버스 체험관을 운여하기 위해 ‘별별 강남’ 앱을 계발했다. 지역주민은 물론, 이곳을 찾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지하철 분당선 압구정 로데오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출구에서 약 300m 걸어가면 ‘플레이 메타로드(Play Meta Road)’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휴대폰 ‘별별 강남’ 앱을 설치해 들어가면 된다. 입장하기를 클릭하면 지도에 열쇠 그림이 6개가 있다. 열쇠를 하나 찾을 때마다 음식점, 편의점 할인권들이 쏟아진다. 마지막 황금열쇠, 영화관람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