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서울시 교통카드, 대구시 우대권(일회용 어르신 카드), 서울시 일회용 어르신 교통카드. 사진=정계희

어르신 교통카드 전국 단일화하면 타지를 오가는 많은 시니어들에게 실제적 편의를 제공하는 혜택이 될 것이다. 카드 제작과 발급 관리에 있어서도 행정이 단일화돼 불필요한 경제적·행정적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사는 기자는 대구를 자주 방문한다. 대구 지하철 이용시 신분증을 카드 발매기에 넣고 1회용 교통카드를 발급 받는다. 지하철 타고 내릴 때 다시 교통카드를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지방에서 서울을 방문한 시니어들은 신분증을 넣고, 보증금 500원을 교통카드 발매기에 넣어야 교통카드가 발급된다. 이후 이용한 교통카드를 반납하고 500원을 환불 받는다.

노인복지 혜택이라지만, 기계에 서툰 데다 과정과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에 시니어들은 많이 불편을 겪고 있다.

노인복지의 핵심은 단지 세금을 투자하는 것에 있지 않다. 실질적인 도움, 편리함이 노인복지의 핵심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