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철쭉동산에서 꽃길을 걷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박명숙
동산로 곳곳에 인증샷을 찍는 포토존이 있다. 사진=박명숙
철쭉동산 입구에는 그 동안 조성 연혁을 알리는 입간판이 있다. 사진=박명숙

경기 군포시 철쭉축제가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철쭉동산에서 열린다.

철쭉동산은 1990년대 초 군포시 산본신도시가 건설된 이래 1998년 김윤주 전 시장의 제안으로 이듬해 1999년부터 시민들이 잡목을 걷어내고 철쭉을 심기 시작해 조성됐다. 25년이 지나면서 해마다 봄이 되면 22만여 그루의 철쭉이 동산을 가득 메우고 장관을 이룬다.

철쭉동산은 전철 4호선 수리산역에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동산 입구에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철쭉축제는 22만여 그루 철쭉꽃이 피기 시작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20일 개막전에는 사자길놀이, 미8군 군악대 공연, 외줄타기, 비보잉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25일 오후 2시 군포시민가요제에 이어 오후 7시엔 유심초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나잇’이 이어졌다. 27일 낮 12시에는 군포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고, 오후 2시엔 청소년어울마당, 댄스, 보컬, 밴드 공연이 선보인다.

인근 주민 최모(54) 씨는 “축제 기간 내내 정성을 들여 마련한 훌륭한 행사가 많으니 주변에 널리 알려많은 분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