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화랑미술제가 열리는 코엑스홀. 사진=박명숙
정갤러리 정경숙 대표(67, 왼쪽)가 부스를 방문한 독일인 갤러리에게 타오르미나 10(윤두식 작)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명숙

[공동취재=박명숙·정계희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제 중 하나인 화랑미술제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강남 코엑스 3층 C, D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42회째 맞이하는 화랑미술제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국내 우수 화랑 156곳이 참여해 900여명의 작가가 회화, 판화, 조각, 설치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1만여 점 작품을 전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화랑협회는 1976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이 협회는 화랑미술제, 기아프(Kiaf) 등을 운영하면서 한국 미술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화랑미술제는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차세대 한국미술의 앞날을 책임질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외국작가는 프랑스 작가로 파비엔느 들라크루아 작품이 눈이 들어온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파리 풍경을 그리는 화가로 알려져 있다. 파리 길거리 기념품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엽서 중 들라크루아가 그린 작품들이 많다.아버지 미셸 들라쿠르아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한 바 있다.

화랑미술제는 예술의 장벽을 낮추고, 미술시장의 균형있는 성장과 구매, 소장 문화형성을 위해 신진작가들과 비평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주제의 예술 토론 프로그램도 함께 한다.

전시된 미술품에는 대중화의 일환으로 가격표가 있다. 작품과 가격이 다양해 미술에 관심있는 관객은 관람도 하고 취향이 맞으면 이번 기회에 구매도 해 볼 만하다.

입장료는 일반 2만원, 65세 이상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