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시 비닐봉지를 이용한 숨쉬기. 사진=주광재

강남구 자원봉사센터가 5일 강남구청 함께나눔센터 11층에서 재난 시 생존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이날 도시재난 생존전문가 우승엽 강사가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강의 내용은 집안 화재 발생 초기 진압, 자동차 안에서 탈출하기, 비상 배낭 꾸리기로 요약됐다. 강사는 집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각자가 실습하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승엽 강사가 거주하는 곳에 꼭 구비해야 한다고 누차 강조한 재난 대비 용품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방독마스크, 소방 담요다.

논현동 거주 자원봉사자 김미화 씨는 “콜라로 불을 끌 수 있고,  자동차 헤드레스트를 비상 시 쓴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했다.

일원동에 사는 또 다른 자원봉사자 임태영 씨는 “방독마스크를 직접 써 보고, 김장용 비닐주머니로 호흡 공간을 만들어 보니 생존 교육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강의는 비상 배낭 안에 들어 갈 필수용품이 나열된 모습을 직관하는 것으로 끝났다.

도시재난 생존전문가 우승엽 강사가 5일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주광재